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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2018 멕시코

[멕시코 역사] 아스텍 시기의 사회 1. 테노치티틀란의 도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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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ochtitlan: ancient capital of the Aztec empire

 

  테노치티틀란은 1325년 아스텍 제국에 의해 건립되었다. 큰 규모로 성장한 테노치티틀란에는 약 20만 거주민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그 당시 유럽의 어느 곳보다 더 큰 규모였다. 1521년 경에는 매일 약 6만 카누가 교류했으며, 50여 개의 큰 건물들이 두드러지는 도시였다. 이처럼 물 위에 지어진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로 조직적인 도시의 삶을 이루었다. 그러한 요소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Calmimilócatl이라 불리는 도시 계획 전문가가 있었다. 테노치티틀란은 균형과 조화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되었고, 어느 건물도 이들의 허가 없인 건설되지 못하였다.

  두 번째로, 교통망이 발달하여 불편함 없이 효율적인 도시 순회가 가능했다. 테노치티틀란 전체를 가로지르는 세 개의 큰 대로calzada는 육지까지 확장되어 쉽게 육지까지 통행할 수 있었다. 또한 호수 위에 지어졌기 때문에 운하와 카누를 적극 이용하였다. 몇몇 군데에는 목재 다리로 두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있었으며, 밤에는 다리를 치워 호수가 다시 자연스레 흐르도록 하였다.

 

그림1. 테노치티틀란의 모습

 

  도시의 청결 또한 중요시 되었다. 약 천 명의 청소부가 매일 거리를 청소했고. 천연 비료로 재사용하기 위해 분뇨를 수거하는 Macehual이 있었다. 쓰레기 또한 재사용되었는데, 불에 태워 어두운 밤 거리를 비추는데 사용되었다.

  네 번째로, 제방과 수로를 사용하여 철저히 물을 관리하였다. 호수의 물이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 주변에 제방을 쌓았는데, 이는 아메리카 대륙을 통틀어 가장 거대한 토목구조물이었다. 16km의 길이로 나뭇가지, 갈대, 석재, 진흙을 혼합하여 제작하였고, 폭은 8.2m에 달한다고 한다. 수로는 두 개의 관으로 이루어졌다. 공급 안정을 위한 방법으로, 평소에는 한 쪽 수로의 물을 사용하고 다른 한 쪽에는 항상 깨끗한 용수를 저장하였다. 내륙에서 섬 도시 중앙까지 4.8km에 이르렀다.

  다섯 번째로, 한정된 공간에서의 거주와 농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치남파chinampa 공법을 이용하였다. 이는 호수 위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섬으로, 길이 90m 9m에 이른다. 나뭇가지를 그물모양으로 엮어 물 위에 띄운 후, 그 위에 갈대를 쌓고 호수 바닥에서 진흙을 꺼내 갈대더미 위에 올려 만든다. 치남파는 주로 경작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거대한 운하로 도시와 연결되었다. 이 농법은 생산성이 매우 높아 내륙은 많아야 3번 경작이 가능한 데 비해 한 해에 7번 경작이 가능하였다.

 

그림2. 치남파 공법

 

  마지막으로, 아스텍인들은 건물을 지탱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획기적인 건축술을 사용하였다. 건물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길이 9m, 지름 10cm의 나무기둥을 만들어 부드러운 땅 속에 깊이 박아 기초를 다졌고, 나무기둥 주위엔 화산석을 둘러 강도를 높였다.

 

그림 3. 아스텍의 건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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