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생활/2018 멕시코

[멕시코 케레타로 교환학생] 한식이 먹고 싶을 때_삼겹살

반응형

케레타로엔 후리끼야Juriquilla 쪽에는 많은 한식집이 있지만,

한국 대학생들이 멕시코 케레타로에 교환학생을 간다면 주로 가는 곳인 TEC 근처엔 한식집이 없다.

그리고 막상 한식집에 가면 삼겹살은 잘 안 먹게 되는데...!

(제육볶음 강추다 진심. 밥이랑 같이 나오는거 말고 딱 제육볶음만 나오는 거 그게 진짜임)

어느 날 멕시칸 소스가 들어가지 않은(....) 한국 삼겹살과 쌈장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 찾아보니,

센트로에 삼겹살을 파는 정육점이 있었다.

바로 여기!

Obrador Garcia

Morelos 139 B, Centro, 76000 Santiago de Querétaro, Qro.

01 442 212 8930

https://goo.gl/maps/PzGUbGUjQmM2

 

Obrador Garcia

★★★★★ · 정육점 · Calle José Ma. Morelos 139 B

www.google.com

다행히 우리 집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일요일이라 문이 닫혀있을까 걱정하고 갔지만 다행히 영업 중이었다.

(진짜 감동, 가는 길에 대부분의 가게들이 닫혀있었기 때문에 반쯤 포기하고 갔었음)

내부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다.

 

 

솔직히 처음에는 굉장히 뻘쭘했다ㅎㅎㅎㅎ

어디서나 한국인이 나뿐인건 익숙해질만 한데도

약간 '여기서 동양인이 왜 나와...?' 하는 시선은 늘 나를 머쓱하게 만들 뿐ㅎㅎㅎㅎㅎ

하지만 직원들 입장에선 한국 사람들이 나 포함^^ 꽤나 다녀갔기 때문에

'삼겹살'이라고 말하면 알아들으신다!!! 그 한국식 고기 말하는 거냐고!!!

(삼겹살 스페인어로 뭐라고 말하는지 한 두 세개 정도 표현 나오는거 외워갔는데 필요 없었음 ㅎㅎ)

 

그리고 가격은 550g에 59페소(3200원)! (2018년 하반기 기준)

비록 냉동이긴 하지만 이게 어디랴...

그리고 바로 옆에 시장이 있어서, 거기 들어가 상추도 샀다.

사진은 없지만, 엄청 큰데 엄청 쌌다.

참고로 시장 앞에 파는 할모니나 시장 안 쪽에 파는 할모니나 가격은 같다.

 

먹는 김에 제대로 먹고 싶어서 후리끼야 한인마트에 직접 가서 쌈장과 쌈무, 김치를 사고,

주변 마트에서 스시용 쌀, 버섯도 사서 한상 거하게 먹었다.

호스트 맘과 룸메이트도 정말 좋아했다. 특히 구운 김치를 디게 좋아하더라..

 

 

워낙 재료들이 싸니, 장소가 마땅하다면 삼겹살과 부재료들을 사서 한식 한번 대접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룸메는 베지테리언이라 고기 대신 버섯 넣어먹는데도 매우 좋아했음! 

그렇게 하루 더 버텨,, 아니 하루 하루 적응해ㄱ,,ㅏ,,,,,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