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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2018 멕시코

[멕시코 역사] 아스텍 시기의 사회 3. 아스텍의 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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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2020/07/05 - [해외생활/2018 멕시코] - [멕시코 역사] 아스텍 시기의 사회 1. 테노치티틀란의 도시 계획

 

[멕시코 역사] 아스텍 시기의 사회 1. 테노치티틀란의 도시 계획

Tenochtitlan: ancient capital of the Aztec empire 테노치티틀란은 1325년 아스텍 제국에 의해 건립되었다. 큰 규모로 성장한 테노치티틀란에는 약 20만 거주민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그 당시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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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2020/07/06 - [해외생활/2018 멕시코] - [멕시코 역사] 아스텍 시기의 사회 2. 아스텍의 종교와 역법

 

[멕시코 역사] 아스텍 시기의 사회 2. 아스텍의 종교와 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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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hispanic(스페인 유입 전) 시기부터 현재까지 멕시코의 식문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료는 옥수수일 것이다. 타코taco, 퀘사디야quesadilla, 엔칠라다enchilada 등에 들어가는 또르띠야tortilla 뿐만 아니라 따말tamal, 엘로떼elote, 에스끼떼esquite, 포솔레pozole, 심지어 아톨레atole라는 음료까지 멕시코 음식에 옥수수는 빠질 수 없는 재료이다.

  그 중 포솔레는 옥수수, 고추, 고기, 채소 등이 들어간 스프로, prehispanica시기부터 메소아메리카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음식이었다. 아스텍 인들에게 포솔레는 의식용 음식이었다. 그들은 포솔레에 들어가는 고기로 인육을 사용하였으며, 그 인육은 전쟁 포로들로부터 비롯되었다. 따라서 당시 포솔레는 특별한 때에, 오직 높은 지위의 사제들과 황제만이 먹을 수 있었다. 현재 포솔레는 아주 전형적인 멕시코 음식으로, 독립기념일 같은 국경일이면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되었다.   -참고. 독립기념일에 먹은 포솔레 2020/06/26 [멕시코 교환학생] 멕시코 축제 즐기기 1. 독립기념일-

그림1.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옥수수종

 

  옥수수가 아스텍 인들의 주식이라면, 고추는 아스텍 인들의 기본양념이다. 그리고 현재에도 멕시코 음식의 양념, 살사salsa의 주 재료는 고추이다. 멕시코에서 고추의 종류는 200여 종에 다다르며, 멕시코인들은 고추와 매운 맛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림2. 멕시코의 다양한 종류의 고추들

  아스텍 인들은 일상 속 식단의 중요한 재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른 방면으로도 고추를 사용하였다. 군사적 목적으로는 고추를 태워 고추 연기를 전쟁용 화학 무기로 사용했으며, 의학적, 상업적, 심지어 말썽 부리는 아이에게 고추연기를 조금 마시게 하는 등 교육적 용도로도 사용하였다. 정복한 부족에게서는 공물로서 옥수수, 콩과 함께 고추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림3. 말썽부리는 아이에게 고추 연기를 쐬게 하는 벌을 줌

  고추는 prehispanic 시기에 성욕과 관련 있다고 믿어지기도 하였다. 따라서 아스텍 인들은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소금과 고추를 먹지 않는 금식을 행하였다. 한 예로, Macuilxóchitl 신의 축제 동안 모든 축제 참가자들은 성욕 억제의 목적으로 최소 4일 동안 엄격한 단식을 행해야 했다. 만약 이를 어기고 은밀히 소금과 고추를 섭취한다면 은밀한 부위에 병이 생기는 벌을 받을 것이라고 믿었다. 현재까지도 몇몇 원주민 공동체 사이에서는 의례적 금식 기간 동안 고추를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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