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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2019 스페인

[스페인 살라망카 교환학생] air b&b로 한 학기동안 살 집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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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통해 구했다.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구하는 게 더 안전하긴 하지만,

비행기값에 출국시기를 맞추다 보니 출국일이 좀 늦어지게 되었고,

그때 도착해서는 이미 괜찮은 집들은 많이 나갔을 것만 같은 불안감에 그냥 바로 에어비앤비로 했다.

에어비앤비의 장점 최고봉은 꼭 한 달을 다 채워 살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보증금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집에서 나가는 시기쯤 되면 주인과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경우가 꽤나 많다. 내 주변만 해도.

하지만 그럴 일이 없으니 너무 좋았다.

 

 

https://www.airbnb.co.kr/users/show/57756751

 

Pisos Compartidos 2018 C.B.님의 프로필 - 에어비앤비

 

www.airbnb.co.kr

 

 

만족도 

나는 이 호스트의 집에서 머물렀고,

보면 깨끗해보이는 방 가운데 구려보이는 방이 한 개 있는데,

그 곳도 다 리모델링해서 다른 방과 같이 깔끔한 상태이므로 믿고 예약해도 된다.

 

내가 구한 이 집은 학교에서 2-30분 거리에 있었다. 한국이었으면 멀다고 기각!했을 지도..

하지만 막상 스페인에서는 잘 다녔다. 그렇게 멀리 느껴지지 않았다.

바로 1층에 마트가 있어서 편리성도 최고. 중국마트까진 15분 정도? 걸렸다.

깔끔하고 벌레도 거의 거의 안나왔다.

(완전 쪼꼬만한 바닥에 기어다니는 거 보긴 했지만 그 정도는 뭐 괜찮은 정도)

화장실 수압도 좋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배수도 잘 되었고, 변기 수압도 좋았다.

건조기도 있었고, 다리미도 있었다(다리미 이용한 적은 없다)

식기도 많고, 식기 세척기도 있다!

그 지역에서는 그래도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에 비해선 저렴한 편이니

별 부담 없었다(약 45만원). 그리고 한 층엔 방 5개가 있고, 방마다 가격은 조금 다른데,

내 방은 가장 큰 방이었어서 제일 비쌌고 조금 더 작은 방은(크게 차이 나진 않음) 40만원 정도.

한국인들에게 꽤나 유명한지 총 다섯 층 중에 한국인이 적어도 3명은 있었던 것 같다.

 


 

 

 

 

여기서(▲) 180도 몸을 돌리면 보이는 시야(▼)

 

 

 

각자 반대편 시야▲

 

 

 

         

내가 서있는 위치(▲)에 다리미판(▼)이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엔 구역2 중문(▼). 참고로 구역 1도 중문 있음(▲)

 

 

 

 

그러고보니 방 3,4,5 라고 적어야 하는데.. 

 

 

 

 

화장실 2 모습. 넓고 창도 크다. 체중계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다.

참고로 화장실 1은 창문이 없다.

 

 

 

 

구역2 방3의 모습. 구역2 중에서는 제일 큰 방(구역 1은 내부 안 봐서 모르겠다)

옷걸이도 기본 옵션으로 충분하다.

콘센트는 흔들 의자 옆에 하나, 침대 옆에 하나, 문 옆에 하나

 

 

 

 

채광이 정말 정말 좋다.

또 근데 암막 커튼이 그 역할을 너무나 잘해놔서

커튼 내리면 언제든 한밤중이다.

 


너무 좋은 얘기만 하거 같아서 안 좋았던 게 뭐가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겨울에 꽤 추웠다. 라디에이터가 잘 작동이 안 하는지

손을 대보면 열기가 있는데 10cm만 떨어져도 그 열기를 느낄 수가 없다.

그래서 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입고 잤다.

전기장판을 살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돈도 짐도 들기 싫어서 버텼다

삶의 질이 쪼꼼 하락하지만 그래도 가능하다.

그 외에는 딱히 불만 없었다.

멕시코에 살 때와 비교해보면 수압과 벌레(쿠카라차,,, ㅂㅋㅂㄹ,,) 방면에선 그냥 천국.

에어비앤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니 잘 고민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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